LG전자가 대상 3개를 비롯해 총 12관왕을 차지하며 10년 연속으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은 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에 선정된 LG 이페이퍼(E-paper) 디스플레이(왼쪽 상단), 대상을 받은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왼쪽 하단), 대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I 에어컨(오른쪽)./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절전 기능과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가전·냉난방 제품으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포함해 10개 부문에서, LG전자는 대상 3개를 비롯해 총 12개 본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다수의 제품이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에너지대상과 장관상, 에너지기술상, 에너지위너상 7개를 받았다. LG전자는 대상 3개와 에너지기술상 2개, 에너지위너상 7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으로 에너지대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에너지대상을 받은 것은 2019년 이후 8년 연속이다.

이 제품은 모션 레이더로 사용자의 활동량과 부재 여부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낮추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시험 기준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2% 줄인다. 습도에 따라 냉매를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능은 기존 제습 기능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한다.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전체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최대 7400와트(W)의 화력을 내면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 인덕션 중앙에 후드를 내장했으며, 공기질 센서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삼성전자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 ▲인피니트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제트 라이트 무선청소기 ▲갤럭시 북6 프로로 에너지위너상 7개를 추가로 받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고효율 생활가전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에너지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삼성전자

LG전자는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I' 에어컨과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출시 예정인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로 대상을 받았다. 올해까지 10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I는 대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함께 받았다. 온도와 습도를 함께 제어하는 'AI 콜드프리' 기능과 고효율 실내기·실외기 기술을 적용해 동급 냉방 능력 제품보다 냉방 효율을 최대 13% 높였다. 전기요금은 최대 11.5%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에 선정됐다. 전력 공급이 중단돼도 화면을 유지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보다 소비전력을 99% 이상 줄였다.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는 에너지위너상이 시작된 1997년 이후 식기세척기 제품으로 처음 대상을 받았다. 새 건조 기술과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전기 사용량은 약 10%, 물 사용량은 약 18% 줄였다. 세척 시간도 약 24분 단축했다.

LG전자는 얼음정수기와 냉장고로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히트펌프와 벽걸이·시스템 에어컨, 세탁건조기, 의류관리기, 정수기 등 7개 제품도 에너지위너상에 선정됐다.

정재웅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전무)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