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6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네이버 최고 경영진이 글로벌 대체 자산 운용사 브룩필드를 찾는다. 네이버의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투자·자금 조달 협의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의장, 최수연 대표,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주 초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브룩필드 본사를 방문한다. 브룩필드는 인프라, 에너지, 부동산, 사모 투자, 신용 분야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대체 자산 운용사로 운용 자산만 1조달러가 넘는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1000억달러(약 148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김 CFO가 동행하는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보, AI 팩토리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 등 구체적인 투자 논의가 사실상 최종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2027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신호탄으로, 같은 해 내에 100MW, 2028년 200MW까지 해외로 인프라 규모를 확장하며 글로벌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궁극적으로 1GW급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방문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