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가 8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6'을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는 'AI, 세상을 움직이다(AI works the world)'를 주제로, 피지컬 AI와 보안, 로보틱스, 반도체, 우주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이 바꿀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조선비즈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첫 번째 기조연설은 컴퓨터 비전과 로보틱스, 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 스킬드 AI(Skild AI) 공동창업자(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맡습니다. 그는 '어떤 로봇이든, 어떤 작업이든: 단 하나의 두뇌로(Any Robot, Any Task, One Brain)'를 주제로 행사의 포문을 엽니다. 2023년 설립된 스킬드 AI는 기업가치 약 20조원을 인정받으며 피지컬 AI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선두 스타트업입니다. 스킬드 AI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입니다. 이 모델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알아본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 역시 발빠르게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의 해외 수출을 제한하면서 AI 기술을 둘러싼 국가 경쟁력과 보안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은 김태수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조지아공과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 '미토스발 위협과 한국의 대응(가제)'을 주제로 진행합니다. 시스템 보안과 AI 기반 사이버보안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부사장은 2025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최한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팀 애틀랜타(Team Atlanta)'를 이끌고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패치하는 기술을 겨루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보안 전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 부사장은 2021년 만 36세의 나이로 삼성리서치 상무(임원)로 발탁됐던 인물입니다. 당시 삼성리서치에서 AI·사이버보안 연구를 이끌었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AI·보안 전문가들도 무대에 오릅니다. 세 번째 기조연설은 임효준 LG전자 차세대컴퓨팅연구소장이 'AI 시대의 새로운 도전: AI를 위한 보안'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임 소장은 LG전자에서 AI와 보안, 차세대 컴퓨팅 기술 연구를 총괄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AI 모델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안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습니다. 네 번째 기조연설은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사내회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가 '한국에서 세계로: 지능 생산을 글로벌 수출로 잇는 AI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정 CIC장은 SK텔레콤의 AI 사업을 총괄하며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이 끝난 뒤에는 패널토의가 이어집니다.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가 좌장을 맡아 아비나브 굽타 공동창업자, 김태수 부사장, 임효준 소장, 정석근 CIC장과 함께 피지컬 AI 시대의 기술 경쟁력, AI 주권, 보안, 글로벌 협력 전략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후 첫 번째 세션은 라팔 모제프스키(Rafal Modrzewski) ICEYE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시대를 위한 독자적 정보 자산 구축(Building Sovereign Intelligence for a New Era)'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섭니다. 2014년 핀란드에서 설립된 ICEYE는 약 17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유럽 대표 위성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운영사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총 76기의 SAR 위성을 발사했습니다. 날씨와 주야간 여부에 관계없이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SAR 기술을 바탕으로 수십기 이상의 위성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방과 재난 대응, 해양 감시, 자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실시간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안보 분야에서 위성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 가치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어 박송 SK쉴더스 사이버보안AI랩스 상무,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박원규 쎄트렉아이 전무가 AI 시대 핵심 기술과 산업 전략을 공유합니다. 박송 상무는 SK쉴더스에서 AI 기반 사이버 보안 연구를 이끌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기술과 차세대 보안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박 상무는 AI가 공격과 방어의 양면에서 활용되는 시대에 기업들이 갖춰야 할 보안 전략을 제시합니다. 공성배 CAIO는 국내 대표 AI·클라우드 전문가로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과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AI 운영 전략을 소개합니다. 박원규 전무는 AI와 위성 데이터가 만들어낼 새로운 산업 기회와 우주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대표 위성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지구 관측 위성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성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위성 영상 분석 기술이 국방과 재난 대응, 스마트시티, 자원 관리 등으로 확대되면서 위성 데이터가 국가 핵심 전략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특별 강연에서는 박준식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한국 지사장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반도체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자동차와 산업용 반도체, 센서, 전력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입니다. 박 지사장은 AI가 로봇과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반도체와 센서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기술과 시장 전망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후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마련하는 클라우드 오픈 세션으로 이어집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AI 시대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6'은 피지컬 AI와 AI 주권, 보안, 위성, 반도체, 클라우드까지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석학과 산업 리더들의 통찰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 개요>
△행사명 : 스마트클라우드쇼 2026(제16회 스마트클라우드쇼)
△일정 : 8월 26일(수)
△주제 : AI, 세상을 움직이다(AI works the world)
△장소 :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조선비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문의 : event@chosunbiz.com
△홈페이지 : https://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