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올해 2분기 매출 731억5500만원, 영업이익 16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영업이익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파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이 전 분기보다 22.9% 증가한 731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8.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11.6% 증가한 162억67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26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3%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39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5억5000만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 매출은 파두가 2024년과 2025년 2년 동안 올린 매출 합계인 1395억원에 근접했다. 파두는 올해 들어 공시 기준 신규 수주액이 3400억원을 넘어섰으며, 신규 서버 제조사 고객을 확보하는 등 거래처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두의 주력 제품은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에 탑재되는 컨트롤러다. SSD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와 서버 사이에서 데이터 저장·전송을 관리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파두는 현재 5세대 주변기기 연결 규격(PCIe 5.0)을 지원하는 '5세대(Gen5) SSD 컨트롤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차세대 PCIe 6.0 기반 Gen6 컨트롤러도 시장 수요가 형성되는 시점에 맞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두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가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고객사가 늘어날수록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신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상반기보다 실적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에는 흑자 구조를 확대했다"며 "고객 다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와 AI 반도체 시장에서 스토리지 컨트롤러 수요가 늘고 있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큰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