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교육 분야 최초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 부여. /TTA 제공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역량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기술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TTA는 양 기관이 ICT 표준 보급과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첨단·신흥기술 분야 전문가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표준을 실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한 경험 및 우수 사례를 지역 국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별 표준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동선언은 TTA가 지난 2월 아태지역과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보보호 표준 기술 교육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국내 기업과 함께 비밀번호 없이 이용자를 확인하는 '패스워드리스' 기술 등 한국형 국제표준 솔루션을 실습 중심으로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ITU도 2026∼2029년 아태지역 주요 과제로 국가 간 표준화 격차 해소와 미래 ICT 정책·규제에 대응할 인적 역량 강화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이 같은 지역 전략을 구체적인 교육과 기술 교류 사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TTA는 향후 국내 기업이 개발한 표준 기술과 관련 장비를 아태지역에 소개할 기회를 늘리고, 현지 도입과 국제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협회가 축적한 표준화 전문성과 국제협력 경험을 토대로 국내 우수 기술이 아태지역을 넘어 세계 시장에 확산되도록 ITU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