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관제 기술을 활용해 '하계 휴가철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네트워크 시설을 점검 중인 SK텔레콤 구성원들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A-One(에이원)과 스파이더를 활용해 트래픽을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한다. A-One은 커버리지 분석과 과거 이벤트 데이터 기반 트래픽 예측, AI 에이전트 연계 품질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스파이더는 코어 네트워크 모든 장비의 알람과 통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신속한 조치 방안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휴가철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고속도로·국도, 공항·KTX·터미널 등 교통 거점과 해수욕장·휴양림·야영장·캠핑장, 관광 명소·리조트·호텔, 쇼핑몰·마트·번화가 등 전국 1100여 곳을 '주요 테마 지역'으로 선정해 용량을 최적화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방문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현장에는 이동 기지국과 임시 통신 시설을 배치하고, 행사 특성에 맞춘 사전 망 점검과 당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병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이용객이 평시인 6월 대비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제 로밍 신호 처리 시스템과 주요 중계 구간의 용량을 사전에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재난과 폭염에 대비해 전국 통신 시설 4900여 곳을 사전 점검하고, 재난에 취약한 도서 지역의 비상 발전기와 관련 시설을 특별 점검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긴급 복구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관제·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