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해외 로밍 이용 과정에서 겪는 번거로운 설정·가입 절차를 줄이기 위해 '로밍패스'를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개편된 로밍패스는 고객이 현지 공항에 도착해 처음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기존에는 로밍에 가입할 때 고객이 현지 도착 시간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국가별 시차와 서머타임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출국 전 설정 과정이 번거롭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개편된 로밍패스는 가족 간 데이터 공유 설정과 반복적인 가입 절차도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가족 구성원이 각각 로밍에 가입한 뒤 데이터를 공유하는 절차를 별도로 진행해야 했으나, 개편 이후에는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가족이 로밍 데이터 나눠쓰기를 신청하면 대표 가입자가 로밍 가입과 데이터 공유를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다. 또 특정 기간 동안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고객의 경우, 출국할 때마다 로밍을 반복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개편된 로밍패스는 이러한 절차를 개선해 최초 한 번만 설정하면 이후 별도 가입 없이 자동으로 로밍 서비스가 적용되도록 했다.
해외에서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도 추가 설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데이터쉐어링으로 이용 중인 패드를 로밍 가입 과정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로밍패스 개편은 고객 참여 플랫폼 심플랩(Simple. Lab)을 통해 접수된 고객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 심플랩은 고객이 통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과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고객 참여 플랫폼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심플랩을 통해 접수된 고객 의견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로밍 가입이나 데이터 이용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경험을 하길 원했다"며 "이러한 고객 목소리를 반영하여 여행 경험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로밍 서비스인 '로밍패스'는 해외여행 고객이 최대 30일 동안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형 로밍 요금제다. 요금은 2만9000원부터 7만9000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