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탭 이미지. /네이버

네이버의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 'AI탭'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구매와 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15일 AI탭 이용자가 10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질의량은 베타 운영 당시보다 7배 늘었고, 이용자 한 명이 입력하는 질의 수도 1.7배 증가했다. 첫 질문 이후 추가 질문을 주고받는 다중 대화 이용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AI탭은 네이버가 축적한 검색 기술과 블로그·카페 콘텐츠, 쇼핑 리뷰, 구매 데이터 등을 결합해 답변을 제공한다.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비교, 패션 상품 추천 등에서는 정보 탐색부터 구매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60~70%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AI브리핑 하단에 AI탭 대화창을 추가한다. 이용자가 검색 요약을 확인한 뒤 곧바로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달 안에는 스마트렌즈로 촬영하거나 올린 상품 이미지를 분석한 뒤 AI탭의 상품 탐색·구매 기능과 연결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오는 8월에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데이터와 이용자의 자산 정보 등을 활용해 매물을 추천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웨일 브라우저에는 웹페이지 요약과 방문 기록 조회 등을 지원하는 전용 에이전트가 탑재된다. 연내에는 의료 정보와 네이버 카페의 이용 경험, 병원·영양제 검색 등을 결합한 건강 에이전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는 국내 이용자의 생활 맥락을 반영한 검색 경험과 답변 신뢰도를 강화해 AI탭을 일상적인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