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무연(서울과고), 이승준(서울과고), 오주하(서울과고), 정민권(서울과고), 이권헌(서울과고) 학생./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5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5명 전원이 메달(금 5명)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전 세계 과학 영재들이 맞붙는 대회다. 수상의 주인공은 서울 과학고 5인방이다.

이달 4∼12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제5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김무연·오주하·이권헌·이승준·정민권(이상 서울과학고3) 학생은 각각 금메달을 받았다. 오주하 학생은 대회 참가자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단 5명 전원이 금메달을 받은 것은 2023년 이후 4년 만이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이 모여 시작된 대회다. 물리학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격려하고 도전의식을 자극하여 물리학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해마다 7월에 각 나라를 순회하며 열린다.

시험문제는 이론 3문제(30점), 실험 1문제(20점)가 출제돼 5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올해 이론 시험은 자성체를 이용한 저온 냉각의 원리, 빛의 집광과 태양열 조리기의 원리, 수문, 전자-양전자, 오존 분해에 대한 역학 문제가, 실험 시험은 증기압 및 열전도 측정에 대한 문제가 출제돼 과학적 분석 능력과 함께 실험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제5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끈 신용일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위원장은 "한국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과학을 향한 꿈과 역량을 더욱 키워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한편, 올해 한국대표단은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이후, 화학(7.10..~7.19.), 생물(7.12.~7.19.), 수학(7.10.~7.21.) 분야 등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