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챗GPT 워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챗GPT 워크'는 오픈AI의 최첨단 모델 'GPT-5.6'과 코딩 도구 '코덱스'를 기반으로 여러 앱과 파일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복잡한 업무를 단계별로 추진해 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웹 앱 등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또 플러그인(확장 도구)과 내장 브라우저, 컴퓨터 사용, 예약 작업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반복 업무와 장시간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가 이제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처리해 사용자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챗GPT 워크'는 이날 정식 출시된 GPT-5.6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GPT-5.6는 최상위 모델 솔(Sol), 차상위 모델 테라(Terra), 비용 효율성이 높은 루나(Luna)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솔은 코딩, 지식 업무, 사이버 보안, 과학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고, 오픈AI의 이전 모델과 경쟁사 모델 대비 적은 토큰과 낮은 비용으로 작업을 수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챗GPT 워크는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드라이브, 이메일, 달력(캘린더), 고객관계관리(CRM) 등과 연동되는 플러그인을 지원한다. 사이트나 웹 앱을 만들어 URL(웹 주소)로 팀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Sites)' 기능도 베타(정식 출시 전 시험판)로 공개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챗GPT 워크는 한국의 기업과 개인이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 워크는 이날부터 웹과 모바일에서 프로·엔터프라이즈·에듀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수일 내로 플러스와 비즈니스 사용자로 확대될 예정이다. 챗GPT 데스크톱 앱은 이날부터 맥과 윈도우 전 세계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