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부터 D램(작업 중인 데이터를 담아두는 초고속 임시 메모리) 가격을 약 2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PDDR5X 0.65mm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제공

4일 중국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 내 일부 고객사와 이러한 내용의 D램 계약 가격 인상을 협의했고, 이에 따른 구두 통지를 완료했다.

해당 매체는 자국의 전자제품 제조사 책임자와 업계 소식통 등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D램 계약 가격 인상 여파로 전자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도 전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3분기 D램 공급가 인상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시장조사 기관 트랜스포스 등은 3분기 D램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계약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랜스포스는 올해 3분기 D램 계약 가격은 2분기 대비 13~18% 오를 것으로 봤다. 해당 기관은 3분기 낸드플래시(전원을 끄면 사라지는 D램과 달리 데이터가 유지되는 저장 메모리) 가격은 같은 기간 10~15% 오른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