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일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며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의 도매 기준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18%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이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 상승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중 첫 폴더블 제품을 내놓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시장 내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자리 잡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좌우로 펼치는 '북형(book-type)' 폴더블의 출하 비중이 확대되는 것도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다. 북형 폴더블은 더 큰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힌지, 대용량 배터리, 향상된 카메라 등을 앞세워 최상위 가격대를 형성한다. 반면, 플립형으로 불리는 클램셸(clamshell) 폴더블은 다수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생산 확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가격대별 판매 비중도 고가 제품 중심으로 쏠려, 올해는 1600달러(약 248만원) 이상 가격대 제품 비중이 전체 출하량의 6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으로 진화하면서, 사용자는 정보를 검토하고 결과를 비교하며 여러 지시 사항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해 더 넓은 화면을 필요로 하게 됐다"며 "대형 디스플레이는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확인하고 진행 중인 작업을 추적하는 데 유리할 뿐 아니라, 이메일·캘린더·메시지 앱 간 전환 과정에서 작업의 맥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