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가 '바르코 3D(VARCO 3D) 2.0'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NC AI 제공

NC AI는 3차원(3D)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르코 3D(VARCO 3D) 2.0'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콘텐츠 제작 공정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등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바르코 3D는 국내 유일 3D 생성 AI 서비스로, 이번 2.0 버전은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효율화하고 작업자가 제작 과정을 직접 설계·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커스텀 워크플로(Custom Workflow)' 기능으로, 사용자는 이미지 생성, AI 어시스턴트, 3D 생성, 텍스처 변환, 후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노드 단위로 자유롭게 조합해 프로젝트 목적에 맞는 맞춤형 제작 공정을 설계할 수 있다. 실무에서 반복되는 복잡한 제작 공정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재사용할 수 있다.

저장된 워크플로는 초기 콘셉트 기획 단계에서 여러 3D 디자인 시안을 빠르게 만드는 데 활용된다. 기획 방향이 바뀌거나 피드백이 발생해도 기존 워크플로를 바탕으로 수정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캐릭터나 오브젝트를 의상, 장식, 장비 등 파츠 단위로 나눠 제작하는 작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여러 요소를 동시에 생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형태 왜곡을 줄이고, 특정 부분만 개별적으로 수정할 수 있어 전체 모델을 다시 생성해야 하는 부담을 낮춘다.

팀 단위의 협업도 쉬워질 전망이다. 완성된 워크플로는 팀원과 공유가 돼, 실무 검증을 마친 제작 파이프라인을 프로젝트 전반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제작 노하우를 조직 내 공용 자산으로 내재화하고, 다수의 작업자가 일관된 기준 아래 고품질 3D 애셋을 생산하는 최적의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NC AI에 따르면 바르코 3D는 형상 유사도 평가 지표인 'Uni3D'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훈위안(Hunyuan), 메시(Meshy), 트리포(Tripo) 등 글로벌 3D 생성 AI 서비스와 비교해 원본 형상 유지력, 세부 디테일, 텍스처 품질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NC AI는 향상된 3D 생성 성능과 커스텀 워크플로 기능을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장 설비나 로봇 부품처럼 미세한 규격 변경이 필요한 산업용 애셋을 모듈 단위로 제작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바르코 3D 2.0 울트라(Ultra)'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주름, 피부 굴곡, 표면 요철 등 기존 생성 모델이 구현하기 어려웠던 미세 형상까지 정밀하게 구현해 캐릭터와 오브젝트의 사실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바르코 3D 2.0 업데이트는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 실무자들의 3D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자체를 혁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3D 애셋 제작의 표준을 제시하고,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