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동식 스크린 신제품 'LG 스탠바이미 2 맥스'(LG StanbyME 2 Max)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32형·4K 모델을 앞세워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국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달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8월 프랑스·이탈리아·대만 등에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순차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LG 스탠바이미 2'에 이어 화면 크기와 화질을 높인 제품으로 이동식 스크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 스탠바이미 2 맥스는 지난 4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진행한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는 초도 물량 200대가 45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방송 동시 접속자는 57만명을 넘어섰다.
신제품은 기존 27형 모델보다 약 40% 커진 32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4K UHD(3840×2160)를 지원한다. 더 큰 화면과 선명한 화질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LG전자는 2021년 'LG 스탠바이미'를 시작으로 2023년 'LG 스탠바이미 고(GO)', 2025년 'LG 스탠바이미 2'를 출시했다. 올해는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추가해 이동식 스크린 제품군을 확대했다.
화질과 음질 처리 성능도 높였다. LG 스탠바이미 2 맥스에는 3세대 알파8 프로세서가 들어간다. 인공지능(AI)이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해 콘텐츠에 맞는 화질과 음향을 구현한다. 알파8 AI 수퍼 업스케일링 4K 기능은 저해상도 콘텐츠를 더 선명하게 보정한다.
돌비(Dolby) 기술도 지원한다.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통해 영상 표현력을 높이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로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 콘텐츠를 이동식 화면에서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144Wh로 늘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 사용할 수 있다. 화면부는 버튼 하나로 스탠드에서 분리된다. 사용자는 제품을 태블릿 PC처럼 활용하거나 가로·세로 화면 전환 기능으로 콘텐츠에 맞춰 볼 수 있다.
콘텐츠 서비스도 확대했다. LG 스탠바이미 2 맥스는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 'LG 채널'을 지원한다. 스탠바이미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도 탑재했다. 사용자는 5000여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화면에 띄워 공간을 꾸밀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 2 맥스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화면 크기, 화질, 이동성을 결합한 제품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더 큰 화면과 향상된 화질, 강화된 이동성을 원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성한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