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역삼오피스.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자회사 언노운월즈 엔터테인먼트의 전직 경영진과 벌이던 법적 갈등을 합의로 마무리했다.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의 전 주주 대표인 포티스 어드바이저스가 제기한 계약 이행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원고 측이 취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합의로 크래프톤과 테드 길 전 CEO, 공동 창업자인 찰리 클리브랜드와 맥스 맥과이어 등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은 진행 중이던 법적 분쟁을 모두 종결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 해양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로 알려진 언노운월즈를 5억달러(약 7800억원)에 인수했다.

양측의 갈등은 후속작 '서브노티카 2' 개발 과정에서 불거졌다. 크래프톤은 인수 당시 서브노티카 2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억5000만달러(약 3900억원)를 추가 지급하는 언아웃(Earn-out) 조건을 포함했다.

이후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의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당초 지난해로 예정됐던 얼리 액세스 출시 일정을 올해로 연기했다. 이와 함께 근무 태만 등을 문제 삼아 길 전 CEO와 찰리 클리브랜드, 맥스 맥과이어 등 경영진을 해임했다.

이에 전 경영진 측은 크래프톤이 언아웃 대금 지급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들을 해임했다며 크래프톤을 상대로 2억500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는 서브노티카 2의 개발과 정식 출시에 집중하고 있으며, 서브노티카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노운 월즈는 개발을 주도하며, 크래프톤은 게임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