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로고. /애니플러스 제공

애니플러스는 오는 7월 1일 자회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애니맥스)와의 흡수합병을 완료한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4월 애니맥스 인수를 발표한 지 약 3년 만이다.

합병은 애니플러스가 애니맥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비율 1대 0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핵심 사업을 통합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설립된 애니맥스 법인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다만 기존 방송 채널인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양사는 2023년 인수 계약 이후 지식재산권(IP) 소싱부터 방송,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유통, MD(상품기획) 사업까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며 시너지 확대에 주력해 왔다.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해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진격의 거인 극장판'이다.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는 각각 해당 작품의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국내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인 라프텔 등 계열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IP 확보부터 방송 채널 운영, OTT 스트리밍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지난 20년간 애니맥스가 보여준 우수한 성과와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진격의 거인과 귀멸의 칼날을 보유한 양 사가 완전한 한 몸이 된 만큼, 앞으로 합병법인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