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공지능(AI)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했다. 딥페이크 억제 기술과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표준 개발 등을 추진해 개인정보 보호와 AI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ISA는 29일 서울 롯데타워 콘퍼런스장에서 '2026년 개인정보 연구개발(R&D) 신규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공개했다.
AI 확산으로 데이터 활용은 크게 늘고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 우려도 함께 커지면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KISA는 올해 ▲개인정보 안전활용 선도 기술개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표준개발 ▲개인정보 보호·활용 전문인력 양성 등 3개 분야에서 총 11개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과제로는 AI 기반 딥페이크 억제 기술개발과 AI시대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표준 개발이 포함됐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제도적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지난 4월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과제별 연구 목표와 추진 전략, 연차별 수행계획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개발비 관리 규정과 협약 변경 절차 등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KISA는 앞으로 과제별 연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연구기관 간 협업을 지원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분야의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AI시대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이 균형을 이루는 신뢰 기반을 마련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