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일본 시장에서 양산 계약을 따냈다.세미파이브는 일본AI반도체 고객사로부터 고성능 컴퓨팅(HPC)용 AI반도체 양산 공급 계약(PO)을 확보했다고26일 밝혔다.

조명현(가운데) 세미파이브 대표가 2025년 12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세미파이브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계약 규모는 110억원대로, 해당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후속 공급 계약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AI의 확산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HPC반도체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이러한 시장 변화와 일본 내 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밀착형 고객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수주는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을 통해 외형 성장의 본격화를 알렸다면, 이번 과제 수주는 글로벌 양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는 전환점"이라며 "고성능·고효율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검증된 선단 공정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동반한 글로벌 성장 흐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