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는 자사 인공지능(AI) 인프라 브랜드 'NHN FactoryX'의 핵심 GPU 클러스터가 최근 발표된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서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은 1993년부터 독일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와 미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를 통해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을 발표하는 대표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순위다. 이번에는 제67회 순위가 공개됐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주요 사업자로 선정돼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4080장(510노드) 규모의 'NIPA-CL1'과 2040장(255노드) 규모의 'NIPA-CL2' GPU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벤치마크 결과 NIPA-CL1은 실측 최고 성능(Rmax) 137.4페타플롭스(PF)를 기록하며 글로벌 20위, 국내 1위에 올랐다. NIPA-CL2는 68.42PF로 글로벌 40위, 국내 4위를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결과로 국내 상위 5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2대를 운영하게 됐다.
회사는 2023년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GPU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GPU 클러스터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NIPA-CL1은 엔비디아 B200 기반의 국내 최대 규모 GPU 클러스터로, 인피니밴드(InfiniBand) 네트워크와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GPU 클러스터가 구축된 AI 전용 데이터센터 'FactoryX 서울'에는 랙당 75킬로와트(kW)급 고밀도 환경을 지원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공랭식 대비 인프라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GPU 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담은 'NHN FactoryX 기술 백서'도 함께 발간했다. 백서에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GPU 클러스터 구성, 수랭식 데이터센터 설계,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 운영 구조, 기업용 프라이빗 AI 인프라 구축 사례 등이 담겼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NHN클라우드가 국가 AI 인프라 확보 사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음은 물론, 뛰어난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1위 AI 인프라 운영 기업으로 섰음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결실을 내부의 성과로만 남기지 않고 널리 공유하며 국내 AI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