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코 3D 2.0와 기존 버전 간 실제 결과물 비교. /NC AI 제공

NC AI가 이미지와 텍스트를 기반으로 3D 애셋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르코 3D(VARCO 3D)'의 차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NC AI는 24일 3D 생성 AI 서비스 바르코 3D의 차세대 모델 '바르코 3D 2.0'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르코 3D 2.0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축적한 사용자 피드백과 자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모델의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3D 생성 AI의 가장 큰 한계로 꼽히는 원본 형상 왜곡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3D 생성 AI는 원본 이미지와 다른 형태로 변형되거나 세부 구조가 무너지는 사례가 빈번해 실제 제작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NC AI에 따르면, 바르코 3D 2.0은 원본 이미지의 실루엣과 전체 비례를 반영하면서 복잡한 장식 요소와 세부 구조까지 재현할 수 있다. 캐릭터와 크리처, 건축물처럼 구조가 복잡한 오브젝트도 기획 의도를 유지한 채 정밀하게 구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3D 생성 AI 모델의 실제 결과물 비교. /NC AI 제공

벤치마크 성능도 개선됐다. 대표 형상 유사도 평가 지표인 Uni3D에서 0.449를 기록해 기존 1.1 버전(0.319) 대비 약 40.8% 향상됐으며, 글로벌 최신 오픈소스 모델 트렐리스2(Trellis2)(0.436)를 비롯해 울트라셰이프(Ultrashape)(0.428), 훈위안3D(Hunyuan3D) 2.1(0.427) 등 주요 경쟁 모델들을 모두 앞섰다. 또한 CLIP-N과 ULIP-2 등 주요 평가 지표에서도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시각적 완성도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최대 4K 해상도의 고품질 텍스처를 지원하며 원본 이미지의 색감과 재질부터 금속, 목재 등 다양한 소재의 질감과 표면의 미세한 패턴, 마모 표현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게임, 영상 콘텐츠를 넘어 산업용 시뮬레이션 등 고품질 3D 모델링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NC AI는 바르코 3D가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로도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AI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학습하려면 실제 객체의 형태와 물성을 반영한 대규모 3D 데이터와 가상 환경이 필요하다.

바르코 3D는 물성 정보와 결합할 수 있는 디지털 객체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NC AI에 따르면, 기존에는 전문가가 4주에 걸쳐 제작하던 3D 애셋을 최대 3분 만에 생성할 수 있어 데이터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바르코 3D 2.0 모델은 오는 7월 바르코 3D SaaS 서비스에 적용된다. 다양한 신규 기능이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기존 이용자들은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사용하던 서비스 환경 그대로 바르코 3D 2.0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3D 2.0은 독보적인 형상 유지력과 고품질 텍스처 표현력으로 콘텐츠 창작자들의 실무 환경을 혁신할 것"이라며 "독자 AI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 보안과 AI 기술 자립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