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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크리에이터(창작자)의 80% 이상은 이미 인공지능(AI)을 창작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도비는 24일 발간한 '2026 크리에이터 툴킷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창작자 2000명을 비롯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인도·호주 등 8개국 1만6000명 이상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담고 있다.

조사 결과, 디자인·콘텐츠 제작 등 창작 업무에 특화된 '크리에이티브 AI'를 활용하는 국내 창작자의 92%는 AI가 콘텐츠를 더 빠르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됐고, 결과적으로 사업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는 AI가 이미 작업 과정에 통합됐거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또 59%는 크리에이티브 AI 활용 후 창작 활동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답변했다.

마이크 폴너 어도비 크리에이터 제품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87%는 크리에이티브 AI가 사업과 사용자 기반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답했다"라며 "크리에이티브 AI 도입이 확대될수록,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을 강화하는 크리에이터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AI가 창작 과정을 지원하지만, 최종 마무리는 결국 사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크리에이티브 AI가 시작 단계를 가속화한다면, 어떤 작업물을 세상에 내놓을 지를 최종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취향과 판단력이 좌우한다"고 했다.

실제 창작자의 55%는 AI로 생성한 결과물을 공유하기 전에 상당한 편집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9%는 "AI를 활용하더라도 최종 의사결정은 언제나 크리에이터가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