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4년 뒤 전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네오클라우드는 AI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030년까지 네오클라우드 기업이 2670억달러(약 410조원) 규모의 AI 클라우드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가트너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집약적 컴퓨팅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이 과정에서 기존 클라우드 모델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오클라우드는 AI에 최적화된 인프라에 주력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존 하이퍼스케일러의 지배력을 흔들고 있다.

엔리케 카스테라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존 클라우드 모델이 급증하는 GPU 집약적 워크로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대규모 AI 인프라에 특화된 새로운 유형의 공급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네오클라우드는 AI 최적화 인프라와 고성능 워크로드, 가격 경쟁력, 유연한 배포 모델, 강력한 데이터 주권 보장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과 소버린(주권형) AI 인프라의 부상은 기업의 클라우드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기업도 중앙집중형 글로벌 모델을 넘어, 현지화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일부 네오클라우드는 데이터와 운영이 특정 관할권 내에 유지되도록 보장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기능에 주력하고 있다.

카스테라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활용해 AI 역량을 강화하면서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에 대한 통제권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