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가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넥써쓰 제공

넥써쓰가 국산 앱 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한다.

넥써쓰는 18일 SK스퀘어·네이버·스틸넘버원제일차·크래프톤으로부터 원스토어 주식회사 지분 84.63%를 약 62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체별 지분 비율은 SK스퀘어(45.78%), 네이버(24.06%), 스틸넘버원제일차(17.02%), 크래프톤(2.17%)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보유하게 돼, 최대 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넥써쓰는 양수 목적을 '경영권 지분 인수를 통한 핵심 사업 간 시너지 창출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명시했다.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넥써쓰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넥써쓰는 이날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을 대상으로 총 1717만1788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해 약 395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배정 비율은 SK스퀘어 70.5%, 네이버 27%, 크래프톤 2.4%다.

이와 함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212억원을 추가로 조달한다. 사채 만기일은 2031년 6월 26일이며, 만기이자율은 3%다. 유상증자와 CB 발행을 통해 확보하는 금액은 총 607억원이다. 원스토어 인수 금액과 비슷한 규모다.

넥써쓰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원스토어를 단순 앱마켓이 아닌 게임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그간 웹샵, 결제, 커뮤니티, 퀘스트 플랫폼, 스트리머 플랫폼, 리워드 시스템에 이르는 풀스택 게임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해온만큼 이를 원스토어와 결합해 '게임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도 추진한다. 넥써쓰는 원스토어의 글로벌 버전을 세계 첫 웹3 게임 스토어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게임 안팎에서 웹3 네이티브 경험을 지원하고 지갑,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거래소, 스테이킹, 브리지 등 관련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웹3 게임을 위한 단일 글로벌 빌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웹3 게임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넥써스는 아울러 브랜드 일원화도 함께 추진한다. 온체인 게임 플랫폼의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플레이어에게는 더 즐거운 경험을, 게임 개발사에는 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아, 글로벌 1위 게임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이룰 때까지 치열하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