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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최대 250W급 전원공급장치에 적용할 수 있는 역률보정PFC) 컨트롤러 'L6462A'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PFC는 전력 손실을 줄이고 전원 사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ST가 출시한 L6462A는 트랜지션 모드(TM) 방식의 PFC 컨트롤러다. 기존 전압 센서와 아날로그 멀티플라이어 대신 전류 발생기와 전류 파형 조정기를 적용해 외부 전압 분배기 없이 부스트 PFC 컨버터를 설계할 수 있다. 부스트 PFC 컨버터는 입력 전류 파형을 조정해 전력 품질을 높이는 전원 회로다.

이 제품은 게이트 드라이버 출력에서 인덕터의 탈자화 시점을 감지해 PFC 변환 주기를 조정한다. 탈자화는 인덕터에 저장된 에너지가 방출되는 과정이다. ST는 이 방식으로 보조 인덕터 권선이나 별도 인터페이스 부품이 필요 없어 부품 원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적용처는 고사양 배터리 충전기, 전원 어댑터, 평판 TV, 조명 드라이버 등 소비자용 전자제품의 전원공급장치다. 대기 전류는 60마이크로암페어(µA)를 넘지 않아 제품이 친환경 설계 기준의 대기 전력 규정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된다.

L6462A는 최대 부하에서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준공진(Quasi-Resonant) 방식의 밸리 스위칭(Valley Switching)으로 동작한다. 부하가 줄어들면 밸리 스키핑(Valley Skipping)을 통해 동작 주파수를 낮춰 효율을 유지한다. LED 조명에서는 딥 버스트 모드(Deep Burst Mode)를 활용해 밝기를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다.

입력 전압 범위는 교류(AC) 90~264V다. 일반적으로 400V 출력 전압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외부 부스트 컨버터 모스펫(MOSFET)을 직접 구동할 수 있고, 저전압 차단 때 안전을 위한 액티브 풀다운 기능도 제공한다. 과전류, 출력 과전압, 피드백 오류, 인덕터 포화, 단락 보호 기능도 갖췄다.

ST는 L6462A 평가용 데모 보드 'EVL6462A-250W-M'도 제공한다. 이 보드는 유니버설 입력 전압 범위를 지원하는 250W PFC 프리 레귤레이터를 구현해 제품 성능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ST는 최대 부하에서 총고조파왜율(THD) 5% 미만, 최고 효율 97%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THD는 전류·전압 파형이 얼마나 왜곡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L6462A는 현재 SOT23-6L 패키지로 생산되고 있다. 가격은 1000개 주문 기준 개당 0.18달러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