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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범부처 '브레인 투 로봇'(Brain-to-Robot)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뇌에서 행동 의도를 읽어 로봇을 제어하고, 로봇이 얻은 감각 정보를 다시 사람에게 전달하는 양방향 기술을 의료기기로 상용화하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다.

엔젤로보틱스는 18일 '브레인 투 로봇' 개발 과제 킥오프 미팅을 열고 기술 개발과 상용화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과제의 최종 목표와 연차별 추진 계획, 의료기기 인허가 전략, 사용자 경험 설계 방향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추진된다. 엔젤로보틱스는 주관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이끈다. 브레인 투 로봇 기술을 실제 의료기기와 상용화 가능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브레인 투 로봇은 사용자의 뇌 신호에서 움직임 의도를 파악해 로봇을 움직이고, 로봇이 감지한 정보를 다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외골격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인간 중심 로봇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킥오프 미팅에서는 과제 총괄책임자인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이사회 의장 겸 미래기술원장이 최종 목표와 연차별 추진 계획, 로봇 관련 핵심 연구 방향을 설명했다. 공 의장은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엔젤로보틱스 창업자로, 회사에서 미래 로봇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 연구개발이 아니라 의료기기 상용화를 전제로 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유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브레인 투 로봇 분야까지 기술 영역을 넓히고, 상용화 가능한 제품과 플랫폼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한국이 차세대 로봇 기술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데에도 엔젤로보틱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