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대표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에 인공지능(AI) 기술 펍지 엘라이(Ally)를 적용한 신규 모드 '엘라이 듀오'를 베타 서비스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주간 운영되는 '엘라이 듀오'는 이용자가 AI 캐릭터인 엘라와 2인 팀을 이뤄 플레이하는 신규 모드다. 이용자는 엘라와 음성으로 소통하며 이동, 아이템 수집,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상황에서 협력한다.

엘라는 크래프톤의 AI 기술 '펍지 엘라이'를 기반으로 구현된 캐릭터 명칭이다. 엘라는 게임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새로운 유형의 CPC(Co-Playable Character·상호 협력 가능 캐릭터)다.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 기반의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활용해 이용자의 음성 명령과 게임 상황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펍지 엘라이는 음성 인식(STT), 음성 합성(TTS)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한다. 정해진 조건에 따라 반응하는 기존 NPC(논플레이어 캐릭터)와 달리, 이용자의 음성 명령과 변화하는 게임 상황을 함께 이해하고 필요한 행동과 응답을 생성한다.

이동과 아이템 확보처럼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지연을 최소화해 빠르게 행동한다. 전략 수립처럼 맥락 이해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게임 상황과 대화 흐름을 종합해 판단하며, 실제 플레이 흐름에 맞춘 협력 플레이를 구현한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엘라이 듀오'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지원한다.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베타 서비스를 통해 엘라와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플레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경험의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