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STT GDC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국내 첫 데이터센터 'STT 서울 1'을 개관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STT 서울 1'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연면적 약 4만㎡ 규모로 구축됐다. 최대 30메가와트(MW) 규모의 IT 부하를 지원하며, 이달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고집적 워크로드와 다양한 하이퍼스케일(초거대)·엔터프라이즈(기업용)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STT GDC가 지분 60%, 효성중공업이 지분 40%로 설립한 합작법인 STT GDC 코리아가 개발·운영을 맡고 있다.
'STT 서울 1'은 설계 단계부터 무중단 운영과 에너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구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 평가 기관 업타임 인스티튜트로부터 '티어 3(Tier III)' 설계인증(TCDD)을 획득해 무중단 운영과 고가용성을 검증받았다.
냉각 시스템은 설계 PUE(전력효율지수) 1.3 미만의 설계와 축냉조(TES)를 통해 안정적으로 중단 없이 작동한다. 지능형 비디오 분석과 생체 인식 등 7단계 보안 단계를 통해 철저한 물리적 보안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건물은 원전급 내진 설계인 내진 특등급이 적용됐다. 전력 인프라는 22.9킬로볼트(kV) 주·예비 2회선으로 이중화했다.
허철회 STT GDC 코리아 대표는 "이번 데이터센터는 STT GDC가 한국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동북아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AI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인 만큼, 수도권에 AI의 '심장' 역할을 할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STT 서울 1′은 국내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효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