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약 1000억 달러(약 150조원)를 운용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 기업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서울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이날 a16z는 투자 기업들의 한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아시아 진출 계획을 발표한지 약 6개월 만이다. a16z는 단순 투자를 넘어 인재 채용, 사업 개발, 정책 협력, 미디어 지원, 협력사 커뮤니티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의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한다.

a16z는"인공지능(AI), 제조업, 방위산업, 크립토, 콘텐츠,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글로벌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 인재, 높은 시장 수용성을 높게 평가해 한국을 아시아 내 전략적 거점으로 선정했다"고 했다. a16z 한국 사무소는 초기에는 암호화폐(크립토) 분야에 주력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a16z는 스페이스X,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빅테크로 성장한 기업들을 초기에 발굴하고 성장시킨 경험과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자사 포트폴리오 기업과 한국 기업 간의 협력 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a16z의 아시아 시장 진출 발표와 함께 임명된 박성모 a16z 크립토 아시아태평양 지역 GTM 총괄은 서울 사무소를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성모 총괄은 네이버와 모나드 재단 등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a16z 크립토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한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박성모 a16z 크립토 아시아태평양 GTM 총괄은 "a16z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서울 사무소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한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