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2025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결과'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 인터넷 부문에서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방미통위가 12일 제17차 전체 회의를 열고 심의·의결한 이번 평가에서 LG유플러스는 평가 대상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두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과 KT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우수'를 받았다.
검색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쇼핑·배달 분야에서는 네이버쇼핑이 각각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개인 방송 분야에서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야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이동통신·초고속 인터넷·OTT·SNS 등 12개 분야 47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근 2년간 신규 평가 대상이 된 8개 사업자를 제외한 39개 사업자의 평균 점수는 873.3점으로 전년보다 13.4점 하락했다.
방미통위는 평가 결과를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보통 등급 이하 사업자에게는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 발생한 주요 통신사 침해 사고를 고려해 우수 등급 이상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감경 혜택은 부여하지 않거나 유예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이날 본인 확인에 활용되는 연계 정보(CI)와 주민등록번호의 동시 유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두 정보를 분리·보관하는 의무의 시행 시기를 2027년 5월에서 2027년 1월로 앞당기는 고시 개정안도 보고받았다. 아울러 재승인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MBN에 대한 시정 명령을 의결했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확산으로 이용자 피해 양상이 복잡·광범위해지고 있다"며 "사업자들이 사후 조치를 넘어 선제적인 피해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