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씨티은행 등으로부터 175억달러(약 26조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확보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HSBC, 웰스파고로부터 이번 대출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대출은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딜레이드 드로 텀론(delayed draw term loan)' 방식이다.

/연합뉴스

빅테크 기업은 AI 자금 조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작년 10월 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달러(약 45조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신청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달 처음으로 엔화 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아마존도 지난 3월 145억유로(약 25조5000억원) 규모 유로화 채권을 발행해 유로 회사채 시장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외신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 등 4개사의 올해 자본지출이 6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