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모습. /KISA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유선·인터넷 전화 사업자와 함께 대응 강화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1일 서울 세텍(SETEC)에서 유선·인터넷 전화(VoIP) 사업자를 대상으로 '불법 스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공포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따라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의 불법 스팸 방지 조치 의무가 강화된 가운데 사업자의 법령 이해도와 실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2024년 관계 부처 합동으로 '불법 스팸 방지 종합 대책'을 수립한 이후 문자 스팸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팸 문자 신고·탐지 건수는 2024년 하반기 1억5020만건에서 2025년 하반기 1억288만건으로 약 9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음성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504만건에서 873만건으로 6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음성 스팸 차단을 위한 유선·인터넷 전화 사업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설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설명회에서 불법 스팸 방지를 위한 사업자 의무 사항과 불법 스팸 모니터링·조치 방법, 음성 스팸 실시간 차단 현황 및 민원 대응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유선·인터넷 전화 사업자별 스팸 신고량 대국민 공개 계획과 추진 일정도 공유한다. 설명회는 유선·인터넷 전화 사업장의 스팸 업무 담당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허해녕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용자보호단장은 "불법 스팸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의 적극적인 대응과 신속한 조치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자의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음성 스팸 감축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