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저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재계 총수 회동에서 2차 '치킨 회동' 식대를 전부 냈다. 당시 치킨집 안에 있던 모든 손님이 내야 할 금액을 모두 최 회장이 결제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7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 '형님저요'를 찾았다. 최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미리 도착해 황 CEO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삼겹살에 소주, 맥주를 나눠 마셨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가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삼겹살·소맥회동에서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으로 결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1차 자리 '골든벨'은 이 의장이 울렸다. 이 의장은 당시 식당 안에 있던 모든 손님이 내야 할 금액을 네이버페이로 결제했다. 약 600만원 정도의 금액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 등은 고깃집에서 직선거리로 200m쯤 떨어진 'BBQ치킨' 홍대입구점으로 이동했다. 황 CEO는 여러 차례 'K-치킨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면서도 취재진과 만나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했다. 사진은 이날 황 CEO가 식당 테이블에 남긴 서명.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치킨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치킨·맥주(치맥) 회동을 했다. 이들이 회동 후 가게에 남긴 사인.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사인./뉴스1

당초 홍대 앞 한 대형 노래방은 이날 손님을 받지 않고 황 CEO 등의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 CEO의 선택은 치킨집이었다. 갑작스러운 방문이어서, 자리가 없어 일행이 전원 들어가지는 못했다고 한다.

최 회장은 매장 안에 있던 모든 손님이 내야 할 금액인 244만원을 모두 내며 골든벨을 울렸다. 황 CEO와 총수들의 회동은 오후 10시 30분쯤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