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위치한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를 둘러본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폭스콘 경영진과 만나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지난 3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과 주요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앞서 대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웨이저자 TSMC 회장과도 회동한 바 있다.

AI 산업의 경쟁 축이 반도체를 넘어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이 같은 행보를 글로벌 AI 생태계 핵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 생산으로 잘 알려진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 기업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AI 서버를 공급하며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사는 이번 회동에서 로봇, 에너지 관리 및 배터리 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SK그룹의 에너지 기술과 폭스콘의 글로벌 제조, 시스템 통합 및 AI 응용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향후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