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신규 로고(메가존클라우드 제공)

메가존클라우드가 골프존커머스의 온라인 쇼핑몰 '골핑'에 개인 맞춤형 골프장비를 추천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에서 축적된 피팅 데이터 50만건 이상을 활용해 이용자별 스윙 특성에 맞는 클럽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추천에 쓰이는 데이터는 스윙 정보의 연속성 등 정확도에 영향을 주는 조건을 충족한 실측 자료로 구성됐다.

핵심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이다. AI 피팅 에이전트 그룹이 이용자의 스윙 메커니즘을 분석해 골퍼 프로필을 만들고, 제품 추천 에이전트 그룹이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장비를 추론한다. 두 그룹의 결과를 결합해 이용자에게 하나의 추천안을 제시하는 구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시스템을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반으로 구현했다. 에이전트코어는 여러 에이전트의 작업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델은 아마존 베드록 기반 클로드 소넷 4.5를 적용했고, 반복 질문에는 캐싱 기술을 활용해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였다. 민감 데이터 처리 우려를 줄이기 위해 서울 리전에서 운영하도록 설계했다.

골프존커머스는 지난 5월 7일부터 골핑에서 AI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개인 스윙 특성에 맞는 클럽 3종을 추천 근거와 예상 개선 효과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골프공도 플레이 스타일, 타구감 선호도, 스핀량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안한다. 스윙 데이터가 없는 회원은 설문 응답을 통해 유사한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추천 상품의 실시간 재고와 이용자 위치 기반 인근 골프존마켓 매장 정보도 제공한다. 온라인 추천이 실제 구매와 오프라인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연결한 것이다.

골프용품은 같은 제품이라도 이용자의 체형, 스윙 궤도, 구질, 선호 타구감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고관여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AI 피팅이 온라인 구매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상담 중심이던 장비 추천을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유형림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기업 데이터가 에이전틱 AI와 결합할 때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