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업계 최대 생산능력를 바탕으로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2위인 SK하이닉스와의 점유율 격차를 10%포인트 가까이 벌렸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970억달러(약 146조3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전 분기보다 93.4% 증가한 37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2.5%포인트 증가한 38.5%였다.
같은 기간 2위인 SK하이닉스는 279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62.5% 늘어난 수치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3.3%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지난 4분기 3.9%포인트에서 9.7%포인트로 벌어졌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는 상위 3개 업체 가운데 HBM 출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 HBM 계약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체 ASP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마이크론의 매출은 81.6% 증가한 217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2.4%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