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마크와 협업에 나선 로렌./PR뉴스와이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의 아들로 알려진 뮤지션 로렌(LOREN·본명 이승주)이 네이버가 인수한 미국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와 공개 협업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최근 로렌과 단독 협업을 발표했다. 로렌은 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UTA 소속 아티스트로, 음악과 패션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블랙핑크와 지드래곤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이자 DJ, 얼터너티브 록 뮤지션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협업은 로렌의 개인 소장품을 포시마크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시마크는 로렌의 투어 의상, 한정판 굿즈, 빈티지 패션 아이템 등 85점 이상의 제품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다. 로렌은 포시마크 앱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쇼핑 행사에도 직접 출연해 각 아이템에 얽힌 이야기를 팬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라이브 쇼에서는 신곡 'EMERGENCY'도 공개한다.

수익금 일부는 음악인 복지 단체인 뮤지케어스(MusiCares)에 기부된다. 포시마크는 이번 협업을 두고 음악과 패션, 소셜커머스를 결합한 팬 참여형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로렌은 "내 옷에는 모두 이야기가 있다"며 "팬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시마크는 북미 MZ세대를 주요 이용자로 둔 패션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회사는 전 세계 1억6500만명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중고 패션 거래와 스타일 발견, 판매자 커뮤니티를 결합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시마크는 네이버가 지난 2023년 약 16억달러, 당시 환율 기준 약 2조원에 인수한 북미 기반 패션 C2C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포시마크 인수 이후 글로벌 C2C 사업과 패션 커뮤니티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국내에서는 크림(KREAM),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 등을 통해 한·미·일을 잇는 C2C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IT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로렌과 네이버 사업 간 첫 공개 협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