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의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IPTV는 성장세를 유지하며 유료방송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25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는 3615만70명으로 직전 반기보다 7만6030명 줄었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24년 상반기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뒤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매체별로는 IPTV 가입자가 2153만5256명으로 전체의 59.57%를 차지했다. 직전 반기보다 12만735명 늘어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SO 가입자는 1193만5236명으로 15만5820명 줄었고, 시장점유율은 33.01%로 낮아졌다. 위성방송도 267만9578명으로 4만945명 감소해 7.41%에 그쳤다.
최근 3년간 흐름에서도 IPTV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SO와 위성방송은 꾸준히 줄었다. IPTV 점유율은 2021년 하반기 55.25%에서 지난해 하반기 59.57%로 확대됐다.
사업자별로는 KT가 912만3463명으로 25.24%를 차지해 1위를 지켰다. 이어 SK브로드밴드 IPTV가 669만1354명, LG유플러스가 572만439명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OTT 확산과 통신 결합상품 경쟁이 맞물리며 유료방송 시장이 IPT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는 단순 채널 제공보다 인터넷·모바일·OTT를 묶는 플랫폼 경쟁력이 가입자 방어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