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약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자해 베트남에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베트남 당국에 제출한 문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전자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 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이날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73.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뉴스1

이 공장은 하노이 북쪽 약 60km 떨어진 산업단지에서 이미 건설이 시작됐으며 내년 11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문서에서 이 공장은 범용 칩을 생산하며, D램 1533억 기가바이트(GB)와 낸드플래시 2556억GB규모의 연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이터는 베트남의 경우 기업들이 환경 허가를 기다리는 동안 초기 부지 공사를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해당 공장이 필요한 모든 인허가를 이미 확보했는지, 아니면 현지 당국과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