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평가한 모바일폰 만족도 조사에서 단독 1위에 오르며 현지 스마트폰 시장 내 리더십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6년 통신·스마트폰·스마트워치 조사'에서 자사가 모바일폰 종합 만족도에서 81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공동 1위였던 애플은 전년보다 1점 낮은 80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구글과 모토로라는 각각 77점으로 공동 3위였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미국 소비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화, 문자메시지, 인공지능(AI) 기능, 화면 품질, 카메라 등 주요 사용 경험을 평가한 결과다.

기능별 만족도에서는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86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모바일 AI 기능 항목도 85점을 받아 공동 2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구매 기준이 하드웨어 성능을 넘어 AI 활용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경쟁이 치열한 플래그십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84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82점에 그쳤다. 미국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높아 브랜드 충성도와 교체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는 80점을 기록해 애플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신 AI폰 '갤럭시 S26 울트라'도 지난 4월 미국 소비자 평가 매체 컨슈머리포트에서 종합 88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