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연합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이르면 이번 주 중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증권시장 당국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과 투자 설명서를 준비해 왔으며, 이를 이르면 22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오픈AI는 9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관련 계획은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최근 상장 추진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머스크 CEO는 항소 방침을 밝힌 상태다.

오픈AI가 상장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올해 주요 기술 기업이 연이어 IPO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다음 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예고했고, 앤트로픽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은 오픈AI와 AI 모델 관련 전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IPO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성공적인 IPO를 위해 막대한 AI 인프라 지출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의 매출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WSJ는 지적했다.

오픈AI는 최근 기업 고객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앤트로픽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동영상 생성 서비스 일부를 종료하는 대신 기업 수요가 높은 AI 코딩 도구 등 서비스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