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로 발견한 보안 취약점을 외부 기업·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접근이 제한된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 탐지에 강점을 지닌 앤트로픽의 최첨단 AI 모델이다. 앤트로픽은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50여개 기업과 기관에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미토스 사용자들은 당초 사이버 위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기밀유지계약(NDA)에 서명했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지난주부터 기업들에게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선에서" 외부 기업·기관과 미토스의 분석 결과를 공유해도 된다고 안내하기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WSJ에 "기밀 유지 조항은 파트너사들이 요청해 계약에 포함된 것이었다"며 "프로젝트 글래스윙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핵심 정보를 외부에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방침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