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협력 관계가 점점 느슨해지고 있는 가운데, 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수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13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스탠퍼드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스타트업 '인셉션'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셉션은 이미지 생성에 주로 사용되는 '확산(Diffusion)' 기술을 적용해 텍스트를 생성하는 기업으로 2024년 설립됐다. 일반적인 AI는 한 번에 하나의 토큰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확산 기술은 동시에 여러 토큰을 생성한다. AI 답변의 속도를 크게 높이는 기술로 주목된다.
인셉션 측은 인수가로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도 인셉션 인수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앞서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인수를 검토했으나, 자사가 유사한 서비스인 '깃허브 코파일럿'을 운영하고 있어 반독점 규제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최근 커서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MS와 오픈AI는 지난달 27일, 양사 간 기존 계약을 개정해 MS가 독점 보유했던 AI 모델 사용권을 비독점 라이선스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독점 계약을 끝낸 지 하루 만에 아마존웹서비스(AWS)에 AI 모델을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