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2026년 1분기 실적 요약. /쏘카 제공

쏘카가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쏘카는 1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1315억원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해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직전 분기(132억원)보다 89.5% 급감했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매각 차량의 생애주기수익성(LTV)은 2022~2023년 평균 대비 48% 개선됐다. 차량 1대당 월 매출과 월 매출총이익(GP)은 2023년 1분기 대비 각각 11%, 34%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에서는 카셰어링 부문 매출이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효율화를 통해 GP는 139억원으로 38% 증가하고 매출총이익률(GPM)은 19.3%로 5.9%포인트 개선됐다.

구독·커머스 부문 매출은 중고차 매각 물량 조절 영향으로 187억원을 기록했다. 모두의주차장은 제휴 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쏘카 풀스택 모빌리티 전략. /쏘카 제공

쏘카는 이날 차량 이용 전 생애주기 차량 수요를 포괄하는 풀스택 모빌리티 전략도 공개했다. 구독부터 중장기 이용, 중고차 등 다양한 상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크래프톤과 함께 자본금 1500억원 규모의 에이펙스 모빌리티(APX Mobility)를 설립해 상용화에 나선다. 쏘카는 자사 차량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10만km의 실제 주행 및 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본업의 체질 개선을 이뤄낸 만큼 이제는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