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427억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1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ICT 수출 증가율 중 최대치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42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434억6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4월 ICT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지속적인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초과 수요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수출액 319억1000만달러(전년 동월 대비 173.3% 증가)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AI 서버용 반도체 기반 저장 장치(SSD)의 수요 확대와 단가 상승 등으로 사상 최초로 수출액이 40억달러를 넘었다. 42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430.0% 증가했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 확대와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 13억6000만달러(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를 기록했다.
통신 장비는 베트남과 일본으로 보내는 수요 호조로 3개월 만에 반등하며 9.9% 증가한 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방 기업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14억4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4월 ICT 수출은 전체 국가 수출액(858억9000만달러)에서 49.7% 비중을 차지했다. 과기부는 "ICT 산업은 우리 경제 수출을 견인하는 주력 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