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싱크탱크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발간한 '1분기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생성형 AI 이용률(근로 연령 인구 중 생성형 AI를 사용한 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7.1%였다. 전 분기 대비 6.4%포인트 상승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

전 세계 이용률은 17.8%로, 전 분기(16.3%)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26개 경제권에서는 근로 연령 인구의 30% 이상이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70.1%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싱가포르(63.4%), 노르웨이(48.6%), 아일랜드(48.4%), 프랑스(47.8%)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16위다.

보고서는 아시아가 글로벌 AI 확산을 이끄는 주요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2025년 6월 이후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15개 경제권 중 12개가 아시아에 포함됐으며, 이들 모두 AI 사용자 수가 최소 25%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43%), 태국(+36%), 일본(+34%)이 성장을 주도했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AI 확산 배경으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장기 투자 ▲국가 차원의 AI 전략 ▲높은 소비자 수용도 ▲아시아 현지 언어에서의 주요 모델 성능 개선 ▲신기술을 일상과 경제 활동에 빠르게 통합하는 역량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