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신작 흥행 부진과 비용 증가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출시한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흥행이 부진한 가운데 기존 '쿠키런: 킹덤'의 업데이트 관련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지식재산권(IP) 성장을 위한 투자의 여파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현재 직면한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직 쇄신을 단행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및 견고한 재무 구조를 확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필수 직무를 제외한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전사 대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길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무보수 경영을 결정했고, 임원진도 보수를 50% 삭감하기로 했다.
게임과 지식재산권(IP) 사업 포트폴리오도 흥행 가능성이 높은 핵심 타이틀에 자원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면 재검토한다. 주력 IP인 쿠키런의 경우 실질적 성과가 있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신규 프로젝트는 엄격한 사업성 검증을 거칠 계획이다.
주력 게임인 '쿠키런: 킹덤'의 경우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바탕으로 장기 서비스와 수익 안정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3분기에는 아이들(Idle)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모바일 신작 '쿠키런: 크럼블'을 글로벌 출시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올 여름 글로벌 싱글 카드 거래 시장의 대표 플랫폼 입점을 진행하고, 하반기 중에는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한다.
이와 함께 3분기 중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경험 기반의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을 출시한다.
캐릭터 상품 사업도 확장한다. 쿠키런 스토어의 해외 배송 지역을 넓히고, 공식 아마존 스토어를 통해 현지 직접 배송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유통 채널 강화에 나선다. 미국 중심의 파트너십 확보와 글로벌 라이선싱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관계자는 "경영 쇄신안을 기반으로 하반기 신작의 성공적인 안착과 핵심 라이브 서비스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