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사장 등 삼성가(家) 4명이 보유한 주식재산은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032830), 삼성SDS(018260), 삼성E&A, 삼성화재(000810),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 주식 평가액은 51조6593억원을 기록했다.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작년 10월 10일 20조7178억원으로 처음 20조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1월 21일 30조원(30조2523억원)에 안착했고, 한 달 뒤인 2월 26일 40조원(40조5986억원)을 넘겼다. 이날 결국 50조원 문턱도 넘겼다.

같은 날 기준 홍라희 명예관장의 주식 재산은 20조8359억원, 이부진 사장은 20조1230억원, 이서현 사장은 19조2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이들 4명의 주식 재산 합산액은 111조6184억원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 회장을 비롯해 삼성가 4명이 보유한 100조원대 주식 평가액은 전세계 주식 부자 중 30위대에 포함될 정도로 상위권에 속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