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D램 가격이 1년 사이 10배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16개월째 강세를 보였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16.00달러로 전월(13.00달러)보다 23.08% 올랐다. 작년 4월 1.65달러와 비교하면 1년 사이 10배 정도 가격이 오른 것이다. DDR4 평균가는 지난달에는 13.00달러로 2월과 같은 가격을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다시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에도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PC용 D램 고정 거래 가격은 이전 분기와 비교해 43~4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다양한 부품 가격 상승에 직면한 PC 업체들이 더 이상 과도한 메모리 가격 인상을 감당할 수 없다"며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와 같은 극단적 판매자 우위 상황과 비교해 상승세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의 4월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24.16달러로, 전월(17.73달러) 대비 36.29% 급등했다. 이는 16개월 연속 상승세다. 인공지능(AI) 수요가 폭증하고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SLC(싱글레벨셀)·MLC(멀티레벨셀) 등 성숙 공정 제품 가격이 각각 50%, 35% 넘게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