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2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DS(반도체) 부문이 10조2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디스플레이 등 기타 부문이 나머지를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말 평택 사업장에 신규 클린룸 도입과 관련된 투자 집행이 선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투자 지출이 감소했다"며 "다만 신규 팹과 클린룸 공간을 기반으로 올해는 해당 공간을 활용한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체 케펙스(CAPEX)도 상당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메모리 사업의 지속 성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2025년 4분기 미국 테일러 팹 주요 인프라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투자 지출이 감소했다"며 "테일러 팹 가동을 위한 투자는 2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8.6세대 라인 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기존 라인 보완 중심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케펙스 규모는 전년 대비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할 계획"이라며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차세대 공정과 핵심 요소 기술 등 선행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전략 거점 강화와 추가 인프라 확보를 통해 급변하는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