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전자 여의도 본사 전경.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 7272억원, 영업이익 1조 6737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았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급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 특히 생활가전(HS)과 전장(VS) 사업의 합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서며 B2B와 B2C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증명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 9431억 원, 영업이익 5697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호조와 더불어 가전 구독 사업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644억원, 영업이익 2116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장 사업이 수주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핵심 사업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1694억 원, 영업이익 3718억 원을 기록했다. webOS 플랫폼 사업의 질적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8223억 원, 영업이익 2485억 원을 달성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인건비 증가의 영향이 있었으나,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등 지역 맞춤형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발맞춰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기존 공랭식 방식에서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까지 라인업을 통합해 시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홈로봇 및 로봇용 부품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